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찬물? "IBD에 균주 이점 불분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각종 질환을 초래한다는 마이크로바이옴 가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D)에 있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IBD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균뿐 아니라 비피더스균, 대표적인 특허 균주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들의 유효성 증거 수준이 대부분 낮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영국 세인트 제임스 대학병원 리즈소화기내과 연구소 비벡 C.굿우리(Vivek C. Goodoory) 등 연구진이 진행한 IBD 환자군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 연구 결과가 미국소화기학회(ACG) 저널에 2일 게재됐다(DOI:https://doi.org/10.1053/j.gastro.2023.07.018).메타분석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유산균의 영향이 불분명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의 미생물 생태계를 뜻한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 관계에 따라 건강뿐 아니라 질환 발병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가설에 기반한 신약 개발이 불붙고 있다.현재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부터 건선, 면역 피부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IBD 분야 역시 국내 업체인 고바이오랩가 셀트리온과 함께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CJ바이오사이언스가 IBD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확보로 임상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IBD 환자에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박테리움 균종이 감소돼 있다는 점에서 그간 해당 균종의 보충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일 것이란 예측이 상식으로 통했다.연구진은 일부 프로바이오틱스는 IBD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균종과 균주의 차이에 따른 효과와 선호되는 균주가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IBD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위약을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총 1만 332명의 환자를 포함한 82개의 RCT 임상시험 중 편향의 위험이 낮은 24개의 RCT를 추려 균주별로 전반적인 증상, 복통, 복부 팽만감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파악했다.분석 결과 에쉬리키아 균주의 이점에 대한 증거에서 중간 정도의 확실성이 있었을 뿐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와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Lactobacillus plantarum 299V)에 대해선  낮은 확실성이 있었다.이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LacClean Gold S, Duolac 7s 및 Bacillus 균주의 조합에 대해서 매우 낮은 확실성이 있었고 복통의 경우 Saccharomyces cerevisae I-3856 및 Bifidobacterium 균주의 유익성에 대해서도 결과는 비슷했다.7000명 이상의 환자를 포함한 55개의 시험에서 부작용을 경험할 상대적 위험은 프로바이오틱스 복용군에서 유의하게 높지 않았다.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균주의 일부 조합은 IBS에서 이로울 수 있다"며 "그러나 임상 기준이 충족한 연구에서 유효성에 대한 증거의 확실성은 거의 모든 분석에서 낮거나 매우 낮았다"고 결론 내렸다.
2023-08-23 13:33:31학술

"유산균 꾸준히 먹는 여성, 질 환경도 좋아진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유산균을 꾸준히 먹으면 여성 질 내 환경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과 2021년부터 임상시험을 진행, 그 결과를 9일 공개했다. 김 교수팀의 연구는 지난 4월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렸다.김 교수팀은 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질염 판단 기준인 누젠트 점수(Nugent Score)를 매겨 점수가 높은 질염 그룹과 점수가 낮은 정상 그룹으로 나눠 6주 동안 락토바실러스가 들어있는 먹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토록하고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질 내 불균형 정도가 높아 질염으로 구분되는 그룹의 60%가 경구 프로바이오틱스를 6주간 섭취한 후 질 내 불균형 정도가 개선됐다. 비록 무증상인 질 내 세균 불균형 상태라도 평소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을 하면 질 내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김 교수팀은 임신 여성뿐 아니라 비임신 여성에서도 질 내 특정 미생물 군집과 질병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고 여성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또한 여성의 건강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김 교수는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임상현 쎌바이오텍 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한국형 유산균이 질 내에 잘 정착해 균총이 개선됐다"며 "질염 개선 지표인 누젠트 점수를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09 11:44:57병·의원

통념 깬 연구 등장 "출산 방식, 신생아 장 건강과 무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산모의 질내 미생물이 신생아 장내에 영향을 미친다는 통념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연분만, 제왕절개와 같은 분만 방식에 관계없이 유아의 대변 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와 질 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 분포에 차이가 없었다.캐나다 사스캐처원대 스콧 J. 도스 산토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산모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유아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발달에 미치는 영향 관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Frontiers에 30일 게재됐다(doi.org/10.3389/fcimb.2023.1144254).자료사진출산 방식은 신생아 장내 미생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인식돼 왔다. 제왕절개를 통한 출산일 경우 신생아가 산모의 질 미생물군에 적게 노출되기 때문에 이는 장내 미생물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산모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신생아의 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캐나다 임산부와 신생아에 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연구진은 출산 전 산모의 질에서 면봉으로 표본을 채취하고, 신생아는 출생 후 72시간 이내에 첫 대변 검체를 채취하고 출생 후 10일, 3개월 후속 방문에서 대변 검체를 다시 채취했다.623명의 참가자들 중 247명(39.6%)은 자연 분만했고, 221명(35.5%)은 선택적 제왕절개, 155명(24.9%)은 긴급 제왕절개를 받았다.질 미생물은 혐기성 박테리아인 락토바실러스의 여러 종에 의해 지배되거나 다양한 혐기성 미생물의 혼합물로 구성됐다.유아 대변 미생물 군집 구성을 보면 생후 10일째 유아 미생물군의 다양성은 현저하게 낮았으며 대부분의 미생물군은 단일 종에 의해 지배됐다(상대 풍부도 약 80%).유아 대변 미생물은 산후 10일째 분만 방식에 따라 구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지만 이런 효과는 일시적으로 3개월까지 크게 감소했다.초반에는 분만 방식에 따라 미생물 군집 발달이 영향을 받지만 이런 다양성 분포는 긴 관점에서 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것.다만 분만 중 산모에 대한 항생제 투여는 유아 대변 마이크로바이옴 차이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장균, 박테로이데스 불가투스, 비피도박테륨 론검, 파라박테로이데스 디스타소니스 등의 부족이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분만 시 산모의 질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유아 대변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두 군집이 서로 독립적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3-04-14 12:41:06학술

중증 알콜성 간염 희망될까…'대변 이식술' 유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질병 치료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증 알콜성 간염(severe Alcoholic Hepatitis, sAH)에서도 미생물 치료가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단기 사망률이 높은 중증 알콜성 간염 환자에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해 치료하는 대변이식술(fa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을 시행한 결과 타 치료제 대비 더 높은 생존율이 관찰된 것. 간을 치료하기 위해선 지방간, 염증 반응, 간섬유화에 관여하는 장내 미생물에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8일 대한소화기학회는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SIDDS)를 개최하고 알콜성 간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공유했다.알콜성 간질환은 명칭 그대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 보통 하루 80g 이상의 알콜을 10~20년 정도 매일 섭취할 경우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된다.급성 중증 알콜성 간염 발생 시 단기 사망률이 높지만 치료제는 스테로이드나 펜톡시필린, 영양요법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석기태 교수는알콜성 간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발표를 통해 대변이식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알콜성 간염에 대한 최근 및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한 석기태(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진행중인 다양한 임상 프로토콜 및 약제간 치료 효능을 비교, 미생물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석 교수는 "알콜성 간염 및 알콜성 간 질환의 생존율은 간이식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sAH 환자의 경우 초기 간이식을 시행 하면 80~90%의 생존율을 기록하지만 이식이 없으면 20~40%대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식한 이후에도 sAH 환자는 간염 재발률이 높아 시간 경과에 따라 최대 30%까지 재발한다"며 "간은 장-간 축(Gut-Liver Axis)의 상호 관계 아래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간염은 이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장-간 축 이론'은 장내 미생물이 인슐린 저항성, 지방간, 염증 반응, 간섬유화에 관여해 주요 간 질환의 요소로 작용한다는 가설에 기초한다. 실제로 지방간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미생물의 다양성 변화 및 염증 반응이 간 질환을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면서 미생물을 간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이 시도되고 있다.석 교수는 "미생물 균총을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염증, 간세포 분화를 수행토록하는 인자들의 기능 저하가 융합돼 간염 발현에 영향을 준다"며 "현재 sAH 치료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펜톡시필린을 활용하지만 효과가 떨어지거나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환자가 있어 다른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따라서 다양한 방식의 간염 치료제가 개발 임상에 들어갔다"며 "주요 계열로 나눠보면 항염증 에이전트, 장-간 축 타겟 약제, 항재생 에이전트, 항산화 약제, 재생 약제 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장-간 축 계열에는 보빈 코로스트럼(IMM-124E), 아연,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락토바실러스), 대변이식술 관련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보빈 코로스트럼은 임상 2상, 락토바실러스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임상은 2상이 진행되는 등 임상 상황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알콜성 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G-CSF의 한 종류인 필그라스팀(Filgrastim)을 투약한 임상은 투약 2개월째 아시아인에서만 사망률 저감 효과가 관찰(OR 0.15)된 반면 유럽 임상에선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OR 1.89)해 논란을 키웠다.이외 프로드니솔론과 항산화제를 병용하거나 항염증 계열 약제와 아연, 펜톡시필린을 병용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단일제 대비 효과를 확인했을 뿐 절대적인 사망률 저감에선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석 교수는 "장-간 축 계열에서 진행된 락토바실러스와 스테렙토코서스 페시엄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임상은 117명의 알콜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1500mg씩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약해 7일 후 결과를 살폈다"며 "분석 결과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와 LPS(간염 및 염증을 일으키는 지방다당질) 감소가 관찰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100명의 알콜성 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아시도필러스를 결합한 약제 락시도필을 매일 120mg씩 투약해 결과를 살핀 결과 미생물 균총이 정상인 그룹과 비슷하게 변화됐다"며 "미생물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최근 건강한 사람에게서 얻은 변을 이식하는 대변이식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직은 적은 수의 관찰연구에 그치지만 미생물이 간에 미치는 기전을 고려할 때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실제로 sAH, 비알콜성지방간, 급성 간부전, 간경변, 간성뇌증에 걸쳐 간 질환 관련 대변이식술 임상만 14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스테로이드 사용 부적격 sAH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파일럿 스터디는 대변이식술의 잠재력을 시사한다. 해당 임상에서 대변이식술은 생존율을 87.5%로 끌어올린 반면 대조군은 33.3%에 그쳤다. 황달을 유발하는 빌리루빈 수치는 20.5에서 2.86 mg/dL로 감소, 차일드-퍼 점수(간경변 측정 척도)는 14.5에서 7.7로, MELD(생존율 예측 척도)는 31에서 12.3으로 감소했다.석 교수는 "대변이식술을 스테로이드, 펜톡시필린, 영양요법과 비교한 임상에선 대변이식술만 30일째 생존율이 70~80%를 기록해 가장 앞섰다"며 "스테로이드가 60%대를 기록했을 뿐 영양요법은 50%, 펜톡시필린은 40% 언저리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그는 "90일까지의 경과 관찰에서 이런 경향성은 더욱 두드러진다"며 "대변이식술만 생존율 70% 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30% 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그는 "다양한 알콜성 간염 관련 치료제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현재 결과만 놓고 보면 대변이식술이 가장 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인간의 장내 미생물과 간과의 상호 연관성은 향후 간염 치료제 개발에 새 잠재력과 비전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2023-04-10 05:30:00학술

휴온스, 여성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프리미엄'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 '메노락토 프리미엄' 제품사진.휴온스의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프리미엄 라인 '메노락토 프리미엄'을 새롭게 런칭했다.휴온스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기능성 유산균 메노락토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메노락토 프리미엄은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이다.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YT1은 2017년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소재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메노락토는 2020년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2023년 2월 기준)을 돌파했다.휴온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자 셀렌, 비타민D, 비오틴, 비타민B1, 엽산 등 갱년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5가지 성분을 더한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였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여성의 변곡점인 갱년기를 더욱 건강하고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13 11:08:31제약·바이오

휴온스, '메노락토'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의 메가브랜드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여성 갱년기 유산균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휴온스 메노락토 제품사진.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출시 3년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메노락토는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이다. 2020년 출시 당시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갱년기 유산균으로 화제를 모았고, 출시 직후부터 홈쇼핑에서 연일 완판을 기록하면서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다.메노락토는 출시 이후 매년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에는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2023년 2월 기준)을 돌파했다.휴온스 관계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유산균'으로 중장년층 여성들의 고민인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초기 주목을 이끌었고, 갱년기 참지마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명성을 공고히 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는 구매율 1위, 선호도 1위 등 팩트를 전달하며 1위 브랜드임을 강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2-09 20:18:24제약·바이오

동화약품, '인지기능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화약품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지기능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복합물 (DW2009)'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획득했다고 밝혔다.DW2009는 김치에서 유래한 특허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C29(Lactobacillus plantarum C29)와 해당 균주를 이용해 발효한 발효대두분말 복합물이다. 동화약품 연구진은 노년층 100여 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DW2009 섭취 전∙후로 실시한 인지능력평가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하였다.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인지기능 기능성 원료 개발에 대한 높은 장벽을 극복했다는 점과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를 인정한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동화약품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인지기능 개선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해 본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본 연구개발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100세 사회대응 고령친화 제품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2022-12-26 10:40:51제약·바이오

고혈압 원인 지목된 미생물…"여러 대사질환에 영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장내 미생물 균총과 질환간의 상관성이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과의 접점을 찾는 시도가 이뤄졌다.섭취한 영양분이 미생물 균총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고 이런 경우 미생물이 생산하는 대사산물이 심혈관계 장기에 다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비만 환자에서 높은 퍼미큐티스균 비율이 나타난 것처럼 인간 대상 임상에선 로제뷰리아균이 많은 사람에게서 수축기 혈압이 최대 6mmHg만큼 떨어지는 등 밀접한 연관성이 이목을 끌고 있다.29일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를 개최하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질환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최근 유산균 등을 활용해 질환 개선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학회뿐 아니라 제약업계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에 착수하는 등 상용화에 팔을 걷고 있다.김병식 한양의대 교수는 고혈압과 미생물의 상관성을 점검했다.29일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를 개최하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질환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섬유질은 소화과정에서 분해되지 않지만 유익균에 먹이가 돼 병원균의 증가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에 의한 섬유질 발효 과정에서 지방산(SCFAs)이 생성되는데 이중 부티레이트는 장내 염증 완화에 사용되고 아세트산염과 프로피오네이트, 부티레이트는 체내 순환을 통해 혈압 조절 장기까지 도달한다.김 교수는 "유럽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섬유질을 섭취하는 까닭에 아프리칸 아이들 대비 SCFA 수치가 낮고 퍼미큐테스 대 박테로이데테스 비율(firmicutes to bacteroidetes, F/B)은 더 높다"며 "2019년 나온 역학조사 연구에선 식이섬유의 섭취가 혈압 감소와 상관성을 시사한 바 있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연구에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나라에선 체중 감소외에 특히 수축기 혈압이 1.27mmHg만큼 감소하는 경향성을 나타냈다"며 "SCFA는 루미노코카시에와 로제뷰리아를 생산하는데 HELIUS 코호트 연구 결과 로제뷰리아균이 많은 사람에게서 수축기 혈압의 2~6mmHg 감소가 관찰됐다"고 강조했다.음식물 섭취가 미생물의 균총 변화 및 대사산물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 미생물의 대사산물은 다시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쳐 증상의 발현이나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보통 지방균으로 불리는 퍼미큐테스는 비만인 사람에게서 많이 분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식이섬유 섭취는 SCFA를 증가시키고 SCFA는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를 생산하지만, 고염식은 퍼미큐티스와 프로테오박테리아, 프레보텔라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유발 및 혈압 상승을 초래한다.김병식 교수는 "2011년 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오타가 면역과 염증 반응의 중요 조절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며 "염증촉진 메모리 T셀과 Th17셀, Th1셀은 고혈압과 심혈관 장기의 손상을 유발하는데 비피도박테리움 아돌레센티스는 Th17셀을 유발하지만 락토바실러스 무리누스는 Th17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춘다"고 설명했다.그는 "SCFA는 신장, 뇌, 신경망, 심장 등 장기에서 여러 타입의 Gpr과 Olfr를 자극하는데 Gpr41과 Olfr78은 둘 다 혈압의 제어에 관여한다"며 "동물모델에서 Gpr41을 제거한 경우 고혈압을, Olfr78을 제거한 경우 저혈압이 유발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붉은 고기(카르니틴)와 계란(포스파티딜콜린)는 미생물을 통해 TMO(트리메틸아민)로 전환되는데 이는 간에서 TMAO(트리메틸아민-N-산화물)로 바뀐다"며 "문제는 이 TMAO가 동물모델에서 죽상동맥경화증 및 뇌졸중, 심근경색, 심혈관 원인 사망을 유발했고 게다가 신장 기능 악화도 가속시켰다"고 환기시켰다.실제로 최근의 인간 대상 연구에서 젊은 인구 대비 중장년층에서 TMAO 수치 증가가 관찰됐다. 혈장 TMAO는 동맥 혈관의 경직도를 나타내는 cfPWV 수치와 수축기 혈압에도 상관성이 있었다.지질다당류(LPS) 역시 염증 촉진 과정을 통해 염증 작용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는 다시 고혈압 유발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CARDIA 임상에서는 미생물 균총의 다양성 감소 시 혈압이 상승하는 역전관계(inverse relationship)이 관찰됐다.김 교수는 "다양한 연구에서 클렙시엘라, 프레보텔라 등의 그램음성균의 증가는 고혈압과 상관성을 보고했다"며 "반대로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함유 프로바이오틱스를 일일 10¹¹ CFU 이상 투약한 경우 3.78mmHg의 혈압 감소가, 8주 이상 투약한 경우 4.9mmHg의 혈압 감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그는 "2017년 고혈압임상지침에선 장내 미생물이 고혈압과 연관성이 있다는 문구가 있고, 채소와 신선한 과일, 물고기, 견과류,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했다"며 "장내 미생물과 질환의 상관성을 살피기 위해 대규모 인간 대상 임상이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오범조 서울의대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과의 관계를 고찰했다.오 교수는 "2005년 미국에서 비만을 좌우하는 것이 장내 미생물인 것 같다는 논문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폭발해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인종이 다르다고 해도 99.9%의 유전자가 일치하는 반면 장내 미생물은 훨씬 큰 폭의 변이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엔 어떤 새로운 균주가 있는지 밝히는 게 주된 연구였다면 지금은 다양한 균주들이 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정 균이 특정 질환을 유발한다라고 오해를 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미생물 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특정 균이 많아지거나 적어질 뿐이지 하나의 균이 질환을 이끄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이어 "심혈관계 질환과 미생물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하게 TMAO, SCFA가 등장한다"며 "TMAO는 일종의 미생물 대사체로 주로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식 식습관에서 더 많이 생성되고, TMAO는 심혈관계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다만 인간마다 식습관이 다르고 특정 균주의 변화가 질환의 원인인지 결과인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확대 해석에 대해서는 경계했다.오 교수는 "미생물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며 "이는 사람마다 생활 습관, 식습관이 달라 명확한 비교-대조군 설정 및 연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은 먹는 것이 80%, 운동이나 흡연이 2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엇을 섭취하는지와 식습관까지 엄격하게 통제해야 제대로 된 변인 통제가 된다"며 "같은 것을 같은 시간에 먹는 교도소와 같은 곳이 아니라면 정확한 임상 및 효과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30 05:30:00학술

휴온스, 여성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YT1' 미국 특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사진이다.휴온스는 여성 갱년기·장건강 2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핵심원료인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 이하 메노락토 YT1)'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원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본 특허는 2020년 일본, 2021년 한국에서 취득한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를 포함하는 여성 갱년기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국가가 확장된 것으로, 메노락토 YT1의 공동 연구 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이 특허를 보유하고, 휴온스가 전용실시권을 행사한다.휴온스는 이로써 한, 일, 미 3개국에서 메노락토 YT1의 조성물 특허를 확보하게 됐으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메노락토 YT1의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갱년기 개선 기능성과 기술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메노락토 YT1은 국내에서도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대표 원료로 급성장했다. 소비자에게도 단연 인기를 끌었다. 휴온스에서 메노락토 YT1을 핵심원료로 2020년 출시한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그해 단일 품목 매출로 170억원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2021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77억원을 기록하며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휴온스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유산균이 세계적으로도 기능성과 원료적·기술 가치를 인정 받고 독점적 권한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 특허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허를 발판으로 메노락토 YT1과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가치를 국내를 넘어 세계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1-27 16:35:36제약·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폐렴 예방효과 실패...JAMA에 실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의 질병 치료 등 임상적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균주가 폐렴 예방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실제 임상에선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 존스톤(Jennie Johnstone) 교수 등이 진행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공호흡기 의존 환자의 폐렴 예방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2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1.13355).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과 함께 일부 연구진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중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균주가 폐렴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자료사진 유산균을 활용한 질병 치료 및 완화 효과가 속속 보고된 가운데 사전 무작위 임상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AP) 감염을 감소시킨다는 데 착안, 연구진은 실제 효과가 있는지 임상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VAP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감염 및 기타 임상적으로 중요한 결과를 예방하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44개 ICU에서 2013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총 2653명의 환자를 등록해 매일 두 번씩 람노서스 GG 또는 위약을 투약해 1차 평가 지표로 VAP 발병률을 비교했고 이어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 설사, 항균제 사용, ICU 및 병원 체류 기간, 사망률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로 치료된 환자들 사이에서 VAP 발병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각각 21.9% 대 21.3%). 2차 평가 지표인 ICU 내 감염, 설사, 항균제 사용, 사망률 또는 병원 체류 기간 등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 프로바이오틱스 투약군 15명(1.1%)과 위약군 1명(0.1%)에서 경미한 이상반응을 경험해 프로바이오틱스 투약군이 더 높은 부작용 위험도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기계적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환자 중 프로바이오틱스 람노서스 GG를 위약과 비교한 결과 폐렴의 발병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폐렴 예방을 위한 람노서스 GG 투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2021-09-23 11:58:28학술

치료제 없는 쇼그렌증후군, 장내세균 이용 치료길 열리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장내 세균 대사산물을 이용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조미라 교수, 김다솜 연구원) 연구팀은 12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장에는 수많은 미생물과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면역세포의 신호 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부티르산(butyrate)은 짧은 사슬 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으로 장내 세균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대사산물이며, 면역기능과 염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먼저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쥐)을 이용해 쇼그렌증후군 발병 전(4주)과 발병 후(18주)에 장내 균총 분포가 달라지고, 부티르산을 생산하는 장내 균총의 발현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 실험군을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 rhamnosus, 부티르산을 생산하는 장내 세균) 투여군과 부티르산 투여군, 대조군으로 나누고, 20~23주 동안 침의 분비량과 침샘조직의 조직학적 염증점수를 측정한 결과 두 실험군 모두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침의 분비가 증가되고 침샘조직에서 염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B세포배양실험을 통해 부티르산에 의한 병적인 자가면역 B세포를 억제하고 이때 생체시계의 주요한 인자인 NFIL3와 RORα(알오알알파, 핵수용체)를 직접 증가시켜 면역조절 B세포를 유도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시계 주요인자 조절을 통해 B세포의 이상적인 면역 조절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쇼그렌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의 염증으로 심한 입마름과 안구건조증을 나타내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심한 건조증 외에도 관절염, 자반증, 폐섬유화증 등 전신 합병증을 동반하며 림프종의 발병 위험도가 건강인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쇼그렌증후군의 발병기전은 불명확하지만 환자의 침샘, 눈물샘을 공격하는 T림프구와 B림프구가 조직 내 많이 모여 있고, 혈액 내 쇼그렌증후군 A 항체(SS-A, anti-Ro)가 발견돼 이런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성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쇼그렌증후군 발병 기전에 근거한 면역 조절 치료제로서 장내세균과 대사체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환자의 치료에 응용되어 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자가면역학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 'Journal of Autoimmunity' 3월호에 게재됐다.
2021-04-12 11:25:09병·의원

무분별한 건기식 복용...결국 대한가정의학회가 나섰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인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해 학술적인 진단이 이뤄졌다. 다이어트 식품이 의약품처럼 오용되는 사례에 이어 의약품과 함께 복용했을 때의 부정적인 상호작용 가능성 등 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4일 대한가정의학회는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고 일차의료 정책 개선 방향, 코로나19 치료 최신 지견, 건기식 복용의 의학적 효용성 등에 대해 점검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유행하고 있는 건기식의 허와 실' 발표를 통해 건기식 과다, 과잉 섭취의 문제부터 의약품의 상호작용 가능성, 허위 정보 광고 실태 등을 진단했다. 건기식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향소나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성분)를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식품과 의약품의 중간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4일 대한가정의학회는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고 건기식 복용의 의학적 효용성 등에 대해 점검했다. ▲건기식-의약품 상호작용 주의해야 강 교수는 "건기식을 의약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화학적인 약물성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부작용 추정 사례가 발생하거나 의약품의 효능이 감소할 수 있다"며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현재 복용하는 의약품이 있다면 건기식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흔히 영양제로 복용하는 오메가3는 EPA 및 DHA를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는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달테파린, 에녹사파린, 헤파린, 와파린을 포함하는 항응고성 약물과 같이 섭취할 경우 출혈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밀크시슬 추출물 역시 간에 의해 분해되는 약과 함께 섭취하면 약물효과와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혈당강하제와 병용 섭취 시 인슐린 민감성이 향상되고 몸에 흡수되는 항암제 타목시펜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강 교수는 "녹차 추출물은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제 또는 항혈소판제제와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간독성 사례와 관련돼 있고 녹차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 의약품의 효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공액 리놀레산도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의 효과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항고혈압제인 라미프릴의 혈압저하 기능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어 함께 복용 시 저혈압 위험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중감소용 건기식, 임상 결과 등 증명된 성분 써야 건기식중 체지방감소, 관절/뼈건강, 기억력 개선, 눈건강, 혈당조절, 간 건강, 피부 건강, 장 건강, 혈중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 혈행 개선 등 기능성별 인정 건수는 총 664 품목에 달한다. 강 교수는 "이중 체지방 감소만 91개 품목으로 최다를 차지한다"며 "체중조절식품 시장에서 분말형 쉐이크와 같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부터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 체중조절용 기타식품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성분은 히비스커스 복합추출물, 공액리놀레산이 있다"며 "락토바실러스 복합물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허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락토바실러스 복합물 임상 결과 중 일부 이어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은 인체 적용 시험에서 성인 남녀의 12주간 원료 섭취후 체지방 감소 지표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다"며 "이외 시서스 추출물도 8주간 58명 대상 임상에서 체중, 체지방, 허리둘레, 엉덩이 둘레 등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또는 SNS에서 구입한 해외 다이어트 제품에서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센나, 시부트라민이 종종 검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에 언급한 체중 감소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특정 성분, 품목을 확인하고 구입, 복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 특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식품류로 인해 다이어트 식품 범위가 모호하고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착각하게 하는 허위 과장 광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강 교수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성기능 개선, 강장 효과, 미국 FDA 인증 등 건기식의 기능성을 벗어나 질병을 치료,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문구를 주의해야 한다"며 "파워그라, 디톡스, 관절액, 메디케어 등의 자극적이고 현혹시키는 문구에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은 제품엔 사전심의필 마크가 있다"며 "안전성이 검토된 제품을 적정량 섭취해야 하고, 한번에 여러 종류를 섭취하는 것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4-05 05:45:56학술

통증제어와 면역계 회복 돕는 '병용 투여법' 발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박성환, 조미라, 양철우 교수 가톨릭의대 류마티스연구센터 박성환, 조미라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연구팀은 9일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 LA-1, 이하 L.acido)와 비타민 B 복합 제제, 커큐민 병용 투여를 통한 '통증제어‧면역계 회복'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B 복합 제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 면역세포의 활성화 및 밸런스를 유지하는 유산균인 'L.acido'를 병용한 투여군(이하 병용 투여군), 대조군, 관절염 치료제인 셀레콕시브(Celecoxib) 투여군으로 나눠 관찰했다.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의 약물을 투여한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의 통증 제어 및 연골 보호와 항염증 작용이 다른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다. 특히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물인 셀레콕시브보다 질환 제어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관절조직의 염증을 유발하고 연골 파괴 및 면역염증 주요 병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IL-1β, MCP-1, IL-17, TNF-α 등의 사이토카인 발현이 병용 투여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통해 관절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 병용 투여군은 면역조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염증 및 병인 사이토카인인 IL-17은 감소시키고 IL-10을 증가시켜 면역세포의 밸런스를 유도해 정상적인 면역계의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책임자 조미라 교수는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의 복합적인 기능은 항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보전, 정상 면역계 조절을 통한 면역기능 회복을 돕는다"며 "이를 약물로 복용할 경우 노인성 관절 면역질환 및 감염병과 다양한 면역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Immunology Letters의 11월 온라인판에 'Combination treatment with Lactobacillus acidophilus LA-1, vitamin B, and curcumin ameliorates the progression of osteoarthritis by inhibiting the pro-inflammatory mediator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0-12-09 12:22:52학술

휴온스 프로바이오틱스, 농식품응용생물학회 기술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휴온스는 지난 16일 (사)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가 주관하는 '제81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에서 '낙농식품응용생물분야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휴온스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여성 갱년기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 (Lactobacillus acidophilus YT1, 이하 YT1)'에 독자적 유산균 배양 기술과 특허받은 3중 코팅 기술 등을 접목하고 대량 생산까지 성공, 건강기능식품인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로 발전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뚜렷한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대한 '개별인정형 유산균 원료'이자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 등 다중 기능성도 인정받는 등 원료적 가치를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휴온스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갱년기 유산균 YT1' 이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의 발현을 도와 체내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 에스트로겐 저하로 오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을 확인했으며, 갱년기 여성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대표 증상들의 유의적 개선 효과를 입증, 우수성을 SCI논문에 등재하기도 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이번 기술상 수상은 낙농·유산균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휴온스의 유산균 배양 및 생산 기술력, 제품 개발력 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건강기능식품과 유산균 시장에 '갱년기 타깃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만큼, 관련 분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0-19 11:16:46제약·바이오

휴온스, 여성 갱년기 유산균 'YT1' 신기술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핵심원료이자,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 이하 YT1)'이 농림식품신기술인증(New Excellent Technology, 이하 NET)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는 'YT1'의 이번 NET 획득은 국내 최초 '갱년기 건강 개선 유산균'이라는 원료적 가치뿐 아니라, 배양 및 안정성 증진 기술, 우수한 대량 생산 설비, 상품으로써 경제 가치 모두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YT1'은 지난 2017년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신소재다.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으며,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 등 다중 기능성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기능성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12주 섭취 시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됨을 입증했으며, 갱년기 판단 평가 지표인 '쿠퍼만지수(Modified KI)'의 10가지 개별항목과 갱년기 삶의 질 평가 지수인 '멘콜지수(MENQOL)' 29가지 항목 모두에서 유의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휴온스는 독자적인 유산균 배양 기술 및 특허받은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해 'YT1'을 핵심 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 출시 직후부터 4060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핵심 기술이자 원료인 'YT1'이 정부 차원에서 기술 우수성과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중년 여성들이 식약처와 농림부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이 적용된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건강하고 슬기롭게 갱년기를 극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0-10-06 10:42:49제약·바이오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